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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의 주요 원인인 지방간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병원이 나섰다.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원장 유경하)은 '간의 날'인 10월 20일을 맞아 '지방간에 대한 6가지 오해와 진실'을 발표했다.
병원에 따르면 사람들은 지방간을 크게 위험한 질병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고령・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병원은 지방간 환자의 80%는 비알코올성이며 어린이 지방간 유병률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수화물과 당분 과다 섭취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하며 장기간 지방간을 방치할 경우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발전, 심할 경우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병원은 각종 통계를 인용, 성인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이 2004년 11.5%에서 2010년 23.6%로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소아 지방간 환자도 2010년 교과부 기준 11.3%가 지방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에서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남성은 약 1.7배, 여성은 약 3.8배 많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태헌 교수(간센터)는 "알코올성 지방간은 10~35% 알코올성 간염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10%이상 염증이나 섬유화를 동반한 지방 간염으로 발전한다"며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원을 찾지 않고, 진단을 받아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간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간경화로 진행돼 간암 발생 위험성을 높인다"면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원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