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7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침수·누수 등 경험, 아토피 증상 최대 15배 악화"
삼성 안강모·고대 정지태 교수 등 다기관 연구팀, 물 피해와 연관성 첫 규명
[ 2015년 10월 19일 11시 30분 ]

침수나 누수와 같은 물 피해가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최초로 발표됐다.

 

더욱이 물 피해 가정 아이들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15배나 높은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19일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안강모·김지현 교수(소아청소년과), 한영신 박사, 고려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지태 교수, 천식환경보건센터 서성철 박사,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등으로 구성된 다기관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동안 물 피해가 천식과 같은 호흡기 계통 질환을 유발 및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는 있었다. 아토피 피부염과의 상관 관계를 과학적 접근을 통해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연구는 아토피 진단을 받은 아이 52명이 생활하는 가정을 연구팀이 지난 2012년 2월부터 7월 사이 방문 조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육안관찰 등 기존 조사 방식 대신 적외선 카메라를 동원했다. 곰팡이 등 눈에 띄는 징후가 없더라도 주변 온도보다 5℃ 가량 낮은 곳을 물 피해 지점으로 확인해 연구 신뢰도를 높였다.

 

조사에 참여한 아이들의 평균연령은 4세로 대부분 수도권(50명, 96.2%)에 거주하고 있었다. 거주형태는 아파트가 가장 많았고(44명, 84.6%), 연립주택(5명, 9.6%), 단독주택(2명, 3.8%) 등으로 분석됐다. 건축연한은 평균 11.4년이었다.

 

적외선 카메라로 측정한 결과 31곳(59.6%)이 물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가구 중 19곳은 아무런 징후가 없었지만, 물 얼룩이나 곰팡이 등이 확인돼 결코 안전지대가 아님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31곳 중 23곳은 아이들 방에서만, 5곳은 아이들 방과 거실에서  게다가 물 피해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 피해가 확인된 집에서 아토피 피부염에 악영향을 끼치는 곰팡이 균은 그렇지 않은 집보다 최대 5배 가량 많았다. 공기 중 떠다니는 곰팡이 균 수를 측정한 결과, 물 피해 가정은 324.8 CFU/㎥으로 집계된 반면, 일반 가정은 68.5 CFU/㎥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적극적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도 별다른 차도가 없는 경우 물 피해 사례에 해당되지 않는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 정도를 나타내는 SCORAD 점수를 살펴본 결과 물 피해 가정 아이들의 평균값이 훨씬 더 높았다. 물 피해가 있다고 판정된 곳에서 생활한 아이들의 SCORD 점수는 26.4점으로 평가됐다. 반면 물 피해가 없는 가정 아이들은 19.8점으로 분류됐다.

 

안강모·김지현 교수팀은 “누수와 같은 물 피해는 주로 창문 주변이나 천장 등에서 발견됐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한 점검과 주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ms@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아토피환자 100만명 육박…소요비용 1조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