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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부부에게 제공하는 난자 가격을 1만 달러 이하로 유도하는 의료계 권고안에 대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여성들이 생식의학회가 권고한 난자에 대한 1만 달러 상한선 제한은 가격 담합이자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00년 생식의학회는 각 불임시술 클리닉에 5000달러(566만원) 넘는 난자 거래에 대해서는 해명을 요구하고, 1만달러(1133만원)가 넘는 경우 ‘적정선을 넘은’것으로 판단하는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1회에 75∼100달러 수준인 남성의 정자 가격에는 아무런 제한을 가하지 않고 있다”며 “정자보다 훨씬 고통스럽고 위험한 난자 제공에 대한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을 제시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는 난자 거래가 연간 8000만달러(906억원)의 시장을 형성한 상태며 여배우, 모델, 유명대학 학생 등의 난자가 4만∼5만 달러까지 달하는 등 학회의 지침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서 나왔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생식의학학회는 가격 상한을 없앨 경우 돈을 벌기 위해 난자를 팔려는 저소득층 여성이 늘어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법원은 이번 소송을 집단소송으로 분류했으며 판결은 내년에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