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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국정교과서 논란 불똥 의료계로 튀나
500인 지지 명단 포함된 노환규 前 의협회장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 2015년 10월 22일 11시 43분 ]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파문(波紋)이 의료계에도 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前 회장이 논란의 중심이다.

 

최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는 선언 행사가 개최됐다. 정식 명칭은 ‘좋은 교과서-정직한 교과서를 지지하는 지식인 500인 선언’이었다.

 

참가자들은 국사 교육 정상화를 주장하며, “국정 교과서가 바로 그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지식인 명단 500인도 공개됐다.

 

그러나 500인 명단에 사전 동의를 전혀 밝히지 않은 사람들까지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노환규 前 회장이 대표적으로 거론됐다.

 

문제가 커지자 노환규 前 회장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자신은 전혀 정치적인 의도에 휩싸이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노환규 前 회장은 “이번 지식인 500인 선언‘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영문을 몰랐다. 그와 같은 선언이 있었는지 조차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가 나가면서 노환규 前 회장은 직접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122번에 본인 이름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

 

일각에서는 노환규 前 회장 외에도 이번 명단에 의사 일부가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노환규 前 회장은 “저 말고도 현재 참여한 적 없다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반 여부를 떠나 이름을 도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상당히 나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수기자 km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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