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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와 병원장, 주부 등이 짜고 억대 보험금을 빼돌리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원장 홍모씨 등 병원장과 직원 13명, 보험설계사 조모씨, 보험금을 챙긴 가정주부 도모씨 등 79명을 사기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10년 동안 보험설계사를 해 온 조씨는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친인척에게 자신이 추천하는 보험을 가입시키고 인천과 파주 등 병원 6곳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다는 등의 사고로 위장,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부들은 10만원에서 많게는 800만원까지 모두 1억1000만원의 보험금을 챙기고 병원 측은 이들이 통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서류를 조작, 7700만원의 요양급여비를 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범행은 도씨가 비슷한 사고로 지난 2010년부터 4년여 동안 21차례에 걸쳐 보험금 530여만원을 타낸 것을 수상히 여긴 보험사와 경찰의 추적 끝에 드러났다.
경찰은 6개 병원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