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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대표 김영주)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야일라’의 실패를 딛고 ‘센돔’으로 우뚝 일어서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종근당은 지난해(2014년) 10월 발기부전치료제 야일라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겠다며 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야일라[사진 右]는 다국적제약사 바이엘이 개발한 ‘레비트라’를 종근당이 포장만 바꿔 내놓은 제품으로 7년 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2007년 바이엘과 종근당은 레비트라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공동 판매 계약을 맺으면서 야일라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하지만 두 회사는 영업현장에서 시너지를 내지 못해 결국, 같은 제품을 판매한다는 전략은 실패로 끝이 났다.
이런 쓴 경험을 바탕으로 종근당은 이번에 출시한 ‘센돔’에 성공의 굳은 의지를 담았다.
센돔[사진 左]은 ‘중심’을 뜻하는 영어 단어 ‘센트럴(Central)’과 스위스의 가장 높은 산인 ‘돔’의 첫 음절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발기부전 시장의 중심을 지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해석할 수 있다.
종근당은 정제와 함께 출시된 구강용해필름 제형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강용해필름은 타액으로 빠르게 용해되고 쓴맛이 없어 물 없이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복약 순응도를 높인 제품군도 눈길을 끈다. 센돔은 매일 복용이 가능한 5mg과 함께 10mg, 20mg 등의 다양한 용량으로 선보였다.
센돔은 다양한 용법과 용량으로 처방이 가능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데일리요법으로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시장 반응은 뜨겁다.
실제 의약품통계데이터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9월 센돔의 처방은 5만68687정으로 8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알리스 복제약 판매 1위는 한미의 ‘구구’로 6만2776정이 처방돼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센돔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처방 건수 기준으로는 센돔이 3759건으로 3167건의 구구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대웅제약의 ‘타오르(2만6808정)’와 한국콜마의 ‘카마라필(1만3648정)’ 등이 각각 3억9000만원과 1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관련, 종근당 관계자는 “과민성방광 치료제 등을 통해 축적한 비뇨기과에 대한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