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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췌장암 치료제 임상연구 선도
4개항암제 조합 ‘폴피리녹스’ 임상시험 진행
[ 2015년 10월 27일 11시 49분 ]

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센터장 박승우)가 새로운 췌장암 항암치료제의 다기관 임상연구를 이끈다.

 

그동안 진행성 췌장암 환자가 1차 항암치료제의 표준으로 알려진 ‘젬시타빈’에 대해 내성을 보인 경우 선택할 수 있는 2차 항암치료제의 종류가 많지 않았고, 선택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젬시타빈의 단독 치료보다 폴피리녹스(FOLFIRINOX) 조합 요법이 더 향상된 치료 성적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게재됐다.

 

프랑스의 낸시대학 연구팀에서 342명의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폴피리녹스 조합 요법을 적용한 결과 젬시타빈 단독요법에서는 생존기간이 6.8개월인 것에 비해 폴피리녹스 조합 요법에서는 11.1개월로 나타났다.

 

항암제 반응율도 기존의 젬시타빈 요법이 9.4%, 즉 10명 중 1명이었다면, 폴피리녹스 조합 요법은 31.6%로 10명 중 3명 이상에서 항암제에 반응을 보였다.

 

폴피리녹스(FOLFIRINOX) 조합은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이리노테칸(irinotecan), 플루오로우라실(fluorouracil), 류코보린(leucovorin) 등 4가지의 항암제를 조합한 것이다.

 

하지만 뛰어난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절반에 가까운 45.7%의 환자에서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호중구 결핍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번에 연세암병원이 이끄는 임상연구에서는 폴피리녹스 요법에 들어가는 일부 약제의 용량을 일정 수준 줄여 부작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박승우 췌장담도암센터장은 “국내 12개 병원이 참여하는 이번 임상연구는 대한소화기암학회에서 주관하는 다기관 임상연구의 일환으로, 연세암병원을 중심으로 진행한다”며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게 더 개선된 항암 치료 방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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