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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엽 장관이 한의협을 공식 내방해 방명록에 인사말을 적고 있다. |
“예민한 문제들을 장기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지 검토하겠다.”
정부가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해 묵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전 11시 20분 대한한의사협회회관을 방문해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등 임원들을 만나 산적한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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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엽 장관과 김필건 회장이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역대 장관 중 한의협 회관을 공식 방문한 인물은 정진엽 장관이 처음이다.
그는 방명록에 “국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시는 한의사 협회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하며 한의사들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직역임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분들과 만나 어떻게 하면 건강 증진시킬 수 있는지 대화를 나누고 산적한 현안이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한의협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에 따른 의료계와 한의계의 얽힌 매듭을 풀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 장관은 “단기간으로 풀어갈 수 있는 문제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일들도 많다”며 “의료인으로서 인내를 갖고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면 정부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지 검토해서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 간부들이 이 자리에 다 모여 있으니 주요 현안을 모두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며 “향후 실무자끼리 다시 만나서 꾸준히 대화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필건 회장 역시 기대감으로 화답했다.
그는 “복지부가 생긴 이래 장관이 직접 회관을 찾은 것은 최초의 일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한의사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물꼬를 터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한의약 진료지침 표준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천연물 신약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회동에는 복지부 고득영 한의약정책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과장, 강민규 한의약정책과장 등이 배석했고, 한의협에서는 박완수 수석부회장, 이진욱 부회장, 김태호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