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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3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분기 사상 최대 규모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분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내수가 위축됐으나 3분기 들어 회복세로 접어들었고 원달러 평균 환율 상승으로 수출 실적도 양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에는 한미약품의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미약품은 2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268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0%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7월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한 표적항암 신약 HM61713의 기술수출 계약금 565억원(5000만달러)과 최근 발매한 시알리스 제네릭 ‘구구’의 매출 선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도 매출 성장과 함께 전년 대비 2802% 늘어난 357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연구개발(R&D) 투자의 경우 글로벌 주요 임상시험 종료 등의 영향으로 분기 최대 규모로 투자했던 지난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33억원으로 부담을 덜어 영업이익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앞서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반영 등으로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됐다. 3분기 순손실 규모는 250억원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부산지방국세청의 정기세무조사에 따라 법인세와 부가세 등 총 357억4000만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3분기에는 R&D 성과와 신제품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국내외 시장에 대한 균형 있는 공략과 R&D 투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계속해서 이익 성장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1억6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8억700만원으로 10.49%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72억9100만원으로 25.49% 올랐다.
일동제약은 3분기 영업이익이 62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2% 늘었다.
매출은 1160억18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0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억6500만원으로 26.38% 올랐다.
비씨월드제약 역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5.2%가 증가한 107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31.7%가 늘어 18억3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1.7% 오른 1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실적은 매출액 307억80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