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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개발한 양막파열 방지 수술기구 ‘Lee's Cerclage Balloon’이 건강보험 급여항목으로 지정돼 다음달 1일부터 적용 받는다.
‘Lee's Cerclage Balloon’은 자궁경부무력증에 의한 양막파열을 막을 수 있는 수술기구다.
자궁경부무력증은 조산 중 가장 위험한 원인으로 꼽힌다. 자궁을 단단히 받치고 있어야 할 자궁문이 임신 17주에서 24주 사이에 힘없이 열리며 태아가 조기에 분만되는 현상이다.
이렇게 분만된 태아는 대부분 사망하며 극히 일부 생존해도 많은 합병증을 남긴다.
자궁문이 열리고 양막이 튀어나온 경우 태아를 살리기 위해 양막을 밀어 넣고 자궁경부를 봉합하는 응급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하는데, 기존 수술법으로는 수술 중 양막이 터져 태아가 사망하는 경우가 40~50%에 달했다.
이 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수술기구인 ‘Lee's Cerclage Balloon’[사진]를 개발했다. 이 기구는 30cm 길이로 한쪽 끝에 특수 고안된 도우넛 모양의 실리콘 풍선이 붙어있다.
이 풍선에 공기를 주입해 돌출된 양막을 자궁 안으로 밀어 넣는데, 이때 양막에 균등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파열 가능성이 줄어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
또한 막대에 표시된 눈금으로 삽입 깊이를 확인할 수 있어 출혈 시에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Lee's Cerclage Balloon’는 자궁경부의 팽창 정도에 따라 4가지 종류가 있으며 양막이 튀어나온 정도에 따라 적절한 크기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Lee's Cerclage Balloon 원리 |
세계적 관심도 높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에서도 특허를 받았다. 독일에서 수입 주문이 들어왔고, 다른 국가들과도 기구 수입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 기구를 이용한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은 저명 학술지인 미국산부인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bsterics & Gynecology) 1월호에 발표됐으며 저널 표지에도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