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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좋고 매부 좋고…구매대행 주목
이지메디컴 반재상 부장 “병원·공급사 상생 확신”
[ 2015년 11월 01일 20시 00분 ]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으로 인해 수익구조 개선 대안으로 꼽히는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20여개에 불과하던 업체수가 3년 새 80여개로 늘어나는 등 GPO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본격적인 시장 성장 국면에서 선도 기업인 이지메디컴은 지난 15년 동안 축적한 전문성을 향후 전략으로 꼽았다. 병원과 공급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데일리메디는 반재상 구매사업부장을 만나 이지메디컴의 차별화된 구매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공립병원 10여곳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 간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총 1837억원 가량 절감했다.

 

이지메디컴에 구매사무를 위탁해 진료재료 및 의약품을 상한가 이하로 구매한 결과다.

 

반재상 구매사업부장[사진]은 "물품정보와 공동구매,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시너지 효과를 낸 덕분"이라고 말했다.

 

단일 병원에서 구매업무를 진행할 경우 구매 경험이 있는 품목에 대한 정보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선택권이 제한적이다.

 

또한 의료기관 특성상 구매 빈도가 낮고, 소량 구입해야 하는 제품이 많아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기 어렵다.

 

반면 이지메디컴의 경우 2000년 이후 축적된 공급사, 브랜드, 품목 별 가격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견적을 비교할 수 있어 최적가로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품종 소량 구매 제품의 경우에도 고객 병원 간 통합 구매를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병원, 이지메디컴, 공급사 간 시스템을 통합해 구매, 발주, 입고, 재고관리를 전자상거래시스템(MDvan)을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부가적인 영업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재상 사업부장은 "현재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21개 이상 의료기관의 구매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제품 분야 별 구매 및 물류서비스를 모듈화해 각 기관이 원하는 부분만을 선택해 거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제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료장비, MRO, 재고자산팀 등 구매파트별로 팀을 운영하고 이를 다시 세부 품목별 유닛(unit)으로 나눠 인적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를 ICT 기반의 전자상거래, 물류 서비스가 뒷받침한 덕분이다.

 

반재상 사업부장은 "공급사에게 GPO 이용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면 이지메디컴의 존립 기반은 흔들린다"며 "의료기관에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이지메디컴은 최근 서울대병원이 수탁운영하는 아랍에미레이트 왕립병원(SKSH)의 의료장비 세팅을 도우면서 국내 우수제품 소싱 및 수출 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모 업체와 미팅을 끝내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초기라 다수 품목은 아니지만 SKSH병원을 시작으로 레퍼런스를 중동 전 지역으로 확대해 국내 우수 제품의 수출 판로를 하나씩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반재상 사업부장은 "다수 의료기관과의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이지메디컴의 강점이다. 각 의료기관이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파악해서 국내 제품을 제대로 소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GPO의 역할은 ‘트리플 윈’(Triple-win) 달성에 있다"며 "병원, 공급사 쌍방에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만족을 이끌어 낼때 고객이 필요로 하고 그때서야 이지메디컴도 비로소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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