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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대부분의 학회가 국제학회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국제학회로 전환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학회 위상과 세계화를 위해 논문과 발표는 한글을 배제한 영어 진행이 많다.
때문에 일부 소외되는 인원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소수를 위해 한글로 진행하는 학회가 있다.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송영기, 서울아산병원 교수)도 지난 2013년부터 춘계학술대회를 ‘SICEM(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제학술대회 수준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영어에 부담이 있는 회원들을 위해 추계학술대회는 우리말로 진행한다.
지난 10월 29일~31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영어가 아닌 국문으로 진행됐다.
내분비학회 송영기 이사장[사진]은 “내분비학회 위상과 세계화를 위해 춘계학술대회는 국제학회로 진행하고 있지만 한글이 더 편한 회원들을 위해 추계학술대회는 한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한글로 진행하는 학회라 해서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내분비학의 최신지견을 중심으로 국내외 여러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및 임상지견에 대한 발표와 토론의 장이 뜨거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최근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및 바이오베터(Biobetter), 골다공증 치료제의 신약물질 연구, 장기간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내분비약물, 인지기능 장애 등에 대한 다각적인 강의와 논의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이번 추계대회는 한글진행 뿐 아니라 개원의를 위한 심포지엄도 눈에 띄었다.
'갑상선 결절 환자 어떻게 진료 하는가?' '초·재진 당뇨환자 어떻게 진료 할 것인가?' '내분비 의사가 운영하는 검진 클리닉' 등 개원의사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하는 세션이 마련되기도 했다.
또 진료실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당뇨병 식사교육과 당뇨환자에서 주사제를 포함한 비타민 보충요법, 비만 당뇨환자에는 어떤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지 등의 실제 개원가 진료 팁이 공유되기도 했다. 송영기 이사장은 “학회를 통해 여러 선생님들이 내분비질환과 관련한 최근 동향 및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공유해 실제 진료와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