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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대한방사선사협회가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도약의 기간으로 설정했다.
우선 전문방사선사제도 법제화(촬영수가 포함)를 적극 추진, 전문가로서의 방사선사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한방사선사협회(회장 이용문)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TheK호텔서울에서 ‘창립 50주년 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안전한 방사선으로 국민보건과 함께 하는 방사선사’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종합학술대회에는 회원 2500여명 및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31일 이용문 회장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그간 방사선사협회가 한국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적지 않다”면서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 방사선사를 위한 새로운 미래 50년 비전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추구하고 공유, 국민에게 신뢰받은 방사선사의 미래를 적극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방사선사회(ISRRT)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준비위원장 조영기 수석부회장이 맡았다.
ISRRT는 전세계 85개국에서 총 4000여명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우리나라에선 처음,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아울러 협회는 전문방사선사제도 법제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법제부가 주관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회원 2500여명 참석 등 50주년 방사선사학술대회 성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국제대회와 함께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초음파, 유방영상, 인터벤션영상, 구강악면기술, 디지털 의료영상 등 분야별로 세션이 진행됐으며 방사선 과학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장비들이 함께 전시됐다.
방사선 13개 전문분야별 연수발표, 병원 업무 개선 및 QI 과제 발표, 포스터 발표전시회, 영상의학과 관련한 최첨단 장비 및 조영제 전시회 등 이전 어느 대회보다 다채롭고 폭넓은 방사선 과학 분야의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사상 처음으로 종합학술대회를 금요일이 아닌 토요일에 개최,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그동안 회무가 대형병원에 근무하는 회원 중심으로 진행돼, 중소병원 회원들의 소외감이 컸다”면서 “토요일 개최 등 중소병원 회원들을 적극 배려, 호응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를 초청, 방사선사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 및 아시아 국가 간 우호증진을 도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환자 안전관리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는 방사선량 저감화를 위한 경험과 정보 공유, 병원업무 개선 QI 과제를 비롯한 13개 전문분야별 다양한 연제가 발표돼 주목받았다.
이용문 회장은 “그동안 엑스레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보다 안전한 방사선량 관리와 활용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앞장서 왔다”면서 “전문직능인으로서 방사선사의 사회적 책임과 권리가 함께 존중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