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0대 남성은 부친이 갑자기 복막염 수술을 받았으나 병원비가 없어 퇴원하지 못하고 고민하던 중 병원 로비 TV에서 ‘어려울 땐 119, 힘겨울 땐 129’라는 자막을 보고 무작정 전화를 했다. 129 보건복지콜센터에서는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자세히 정리해 상담결과를 지자체에 연계했고, 지자체 현장 조사결과 긴급의료지원 대상자로 결정됐다.
# 50대 남성은 모친 병원비로 인한 은행대출, 개인 사채 빚을 감당할 길이 없어 자살을 결심하고 새벽에 129에 전화를 걸어 자녀를 부탁했다. 보건복지콜센터는 상담시간 내내 이 남성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통화를 유지하며 112에 출동요청을 했다. 남성은 응급입원 조치됐고, 이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됐다.
‘희망의 전화 129’ 보건복지콜센터가 개통 10년 만에 1100만건의 상담을 시행했다. 소외되고 어려운 국민들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돕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다.
개통 당시 월간 상담건수가 2만7000건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12만건으로 늘어나며 명실공히 국민들에게 ‘희망의 전화’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지난해 주요 상담 분야를 살펴보면 기초생활보장이 21.8%로 가장 많았고, 보육사업(6.9%), 정신건강정책(5.4%), 질병정책(3.7%), 기초연금(3.5%) 순이었다.
보건복지콜센터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29만 누르면 국민보건과 복지에 관련된 정보와 긴급지원, 자살‧학대 등 위기 대응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전화다.
보건의료, 사회복지, 인구정책 등 보건복지와 관련된 일반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급복지지원, 자살예방 등 위기대응상담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상담원의 헌신적인 노고에 힘입어 많은 정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 발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큰 발전과 성장이 있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희망의 전화 129’ 개통 10주년을 맞아 오는 6일 오전 10시 과천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