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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인하대학교와 LA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으로부터 각막을 지원받아 소외계층 환자들에게 각막이식 수술을 무료로 지원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병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총 5개의 각막을 지원받게 된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를 통해 국내 기증 각막을 이식 받거나 환자 개인이 외국에서 각막을 직접 구매해 이식하는 방법이 있으나, 비용 부담이 크고 대부분 오랜시간 순서를 기다리게 된다.
병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식이 시급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지역사회 환자들에게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첫 번째 사례자인 이모(35) 씨는 시각장애인 1급 여성으로, 20대 후반부터 녹내장을 앓기 시작해 시신경에 많은 손상을 입었으며 수포성 각막병증으로 대부분의 시력을 상실했다.
수술을 집도한 안과 정지원 교수는 "녹내장의 영향으로 환자의 시력이 완전히 회복될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통원 치료를 받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각막이식 캠페인은 최순자 총장과 LA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의 오랜 인연에서 시작됐다.
최 총장은 약 30년 전, 어려운 경제적 상황 속에서 시작한 미국에서의 박사과정을 클럽의 장학금 지원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지난 10월 사회 공헌 활동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세 기관의 대표는 인천 지역의 무료 각막이식 지원을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최순자 총장은 "기증자 분들의 숭고한 뜻이 담긴 각막을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해 그 뜻이 지역사회에 밝게 빛나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공적 사회공헌 활동의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 작년 5월,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을 신설했다. 지원단은 지역사회 공헌 및 해외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