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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사상초유 수조원대 기술수출을 계기로 제약산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보건복지부 장관과 제약단체의 만남이 성사돼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오는 20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한국제약협회, 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한미약품 등 일부 제약사 CEO 배석 여부는 현재 복지부와 제약협회 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복지부 장관 취임 직후 보건의약단체장 간담회는 있었지만 제약단체장과의 만남은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 취임과 동시에 직접 산업계와 호흡한 장관은 역대 장관 중에도 없었다.
물론 문형표 前 장관이 한국제약협회 회장과 면담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당시 시장형실거래가제 폐지 논란 등이 가열되던 특수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제약단체에서도 이번 간담회에 기대가 큰 분위기다. 의사 출신 장관인 만큼 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많음을 방증한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특히 최근 한미약품의 잇단 수출 성과로 고무된 상황에서 정진엽 장관과의 이번 간담회는 제약산업을 격려하고 지원 의지를 표명한다는 측면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각 단체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단체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강연 및 자문료 등 리베이트 쌍벌제 허용범위 확대에 대해서는 모든 제약단체들이 필요성을 공감하는 만큼 복지부 장관에게 긍정적 검토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협회의 경우 실거래가조정제도에 따라 매년 반복되는 약가인하 개선, 국내 개발 신약 적정가치 반영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신약 적정가치 반영, 위험분담제 적용대상 확대 등 운용상 한계점 개선 요구와 함께 신약 경제성평가 비교약제 선정기준 개선 필요성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협회는 오리지널 대비 70%에 묶여 있는 바이오시밀러 약가를 80%까지 상향 조정해 달라고 요청할 전망이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약품대금 지급기한 법제화, 초저가 입찰경쟁 방지, 마진율 개선, 일련법ㄴ호 보고의무 유예 등을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안에 대한 해결 보다는 제약단체들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산업계에 국제의료지원법 관련 협조와 지지를 당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