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6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진행암은 뭐고 말기암은 뭔가요?
서울대병원 김상혁·신동욱 교수팀 "일반인 10명 중 8명 의미 잘몰라"
[ 2015년 11월 16일 11시 44분 ]

일반인 10명 중 8명은 ‘진행암(advanced cancer)’과 ‘말기암(terminal cancer)’의 용어 의미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를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에게 암의 진행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진행암’은 재발이나 전이가 됐어도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로 생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말기암’은 치료를 해도 반응하지 않고, 생존 기간 연장을 기대할 수 없으며, 대개 6개월 이내의 기대여명을 가진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상혁·신동욱 교수와 충북대학교 박종혁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2년 일반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대한암학회誌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가상의 ‘진행암’ 환자 김00씨(여성)의 사례를 응답자에게 설명했다.

 

김 씨는 4년 전 유방암으로 오른쪽 유방 전체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1년 전 폐에 전이됐고, 항암제 치료를 시행했는데 처음에는 효과가 있었으나 다시 암이 자라난 상황이다.

 

의사는 수술이나 완치는 가능하지 않고, 다른 항암제 주사를 통해 암을 약간 줄이면 생명을 몇 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김씨 상황과 관련, 암 진행 상태를 묻는 질문에 김 씨를 ‘진행암’이라고 정확하게 응답한 사람은 20.6%에 불과했다.

 

74.5%는 ‘말기암’이라고 응답했으며, 0.7%는 ‘조기암’, 4.4%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흥미로운 것은 응답자의 교육 수준이 높거나, 가까운 친척이나 지인 중에 암환자가 있는 경우와 같이 사전 지식이 더 많을 것 같은 사람들도 해당 용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상혁 교수는 “용어에 대한 이해가 미비하면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치료를 포기하거나, 거꾸로 치료가 불필요한 상황에서 치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욱 교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암의 진행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해가 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혁 교수는 “현재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말기암’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정혜기자 mjh_nuit@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생존율 10% 미만 췌장암 바로 알자"
20대 딸이 50대 엄마보다 유방암 위험 2.4배 ↑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