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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국내 의사들의 러시아 현지 진출을 반기고 있다.
국내(한국) 의사면허로 러시아 극동지역의 진료가 가능한 데 이어 병원 설립 등 현지 진출 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나선 것이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갈루시카 장관은 ▲병원 건설과 의료기관 협력 ▲면허와 의사 책임, 보험문제 ▲의약품 기준 ▲외국인 직원 고용 ▲위생-역학 활동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전달한 상태다.
특히 러시아 정부는 지난 3월 말 선도개발구법과 10월 자유항법을 각각 마련, OECD 기준에 부합하는 외국 의료진의 러시아 현지 진료를 허용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러시아어로 현지 의료자격검증 국가시험을 받아야 했던 상황에 비하면 대대적인 해외 의료진 유입에 손을 댄 셈이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제시한 구체적 협력방안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 의료기관 및 의료진 진출 확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앞서 러시아 현지에 설립된 유러피안메디컬센터(European Medical Center), 스칸디나비안클리닉(Scandinavian Clinic) 등 해외 의료기관들도 현지 공공의료기관과의 비용 차, 인건비 등에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러시아 내 극동 연방관구가 인구밀도 측면에서는 북서, 중앙, 남부, 볼가 연방 관구 등 서부 유럽과 가까운 지역보다는 떨어지는 부분도 단점이다.
다만 국내 의료서비스를 찾는 러시아인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장 수요는 확실하는 전망이다. 현지 진출 유망 분야는 종합검진, 심혈관, 암, 성형, 치과 등이 꼽힌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관련 사안을 검토하고 한 달 내로 러시아 정부에 답변을 전할 계획이다.
한편 갈루시카 장관은 정부 관계자들과의 자리에서 "러시아 중산층은 수준 높은 한국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러시아 내에서 받기를 원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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