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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골다공증 환자들의 필수 치료제인 골형성제 급여화가 내년에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골다공증학회 정윤석 회장[사진]은 29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ICO(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 2015 Seoul’ 국제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골다공증학회의 숙원이었던 골형성제 급여화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학회 등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필요성과 유용성, 경제성 평가 등을 거쳐 내년(2016년) 중에는 보험 적용이 될 것이라는 것. 골형성제란 말 그대로 골절 위험이 있는 약해진 뼈에 새로운 뼈 조직을 만들어 주는 약물로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일어났거나 일어날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제다.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 의료 선진국들은 이미 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환자가 100% 약값을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로 환자들의 부담이 컸다.
정윤석 회장은 “골형성제는 현재 비급여로 한 달 기준 60~80만원의 많은 치료비가 든다. 80세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경제적 여력이 없어 비싼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한다”면서 “대부분 수술 후 1~3개월까지만 치료를 받고 3개월이 경과하면 부담스러운 치료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기 때문에 의사로서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은 결국 골절로 재입원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고령에 2회 이상 골절이 된 환자들에게는 골형성제의 급여가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 출시될 골다공증 약제들도 시장진입이 가능하도록 약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다공증은 암이나 고혈압, 당뇨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예방이나 치료율이 떨어져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토했다.
그러면서도 정 회장은 “정부가 고령 골절환자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4대 중증질환 위주의 보장성 강화를 골다공증까지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어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골다공증 학문 선도하면서 글로벌학회 도약" 대한골다공증학회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AFOS(Asian Federation of Osteoporosis Societies)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학회는 이미 10년 전부터 일본 골다공증학회와 교류를 이어 왔고 올해는 중국과도 교류를 시작한 것이 큰 성과”라면서 “이번 학회에서 중국학회의 재미있는 논문들이 많이 발표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대한골다공증학회는 지난 9월 아시아 국가 연합 골다공증 잡지 'Osteoporosis and Sarcopenia'를 창간하면서 일본과 중국은 물론 아시아 국가 골다공증학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국제적인 성장에 힘입어 아시아 국가 '리더 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