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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지난달 말 부산 서면 소민아트센터에서 환자 및 보호자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제4회 ‘오즈의 마법사’를 진행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오즈의 마법사’는 의사와 환자가 서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기 위해 기획된 일종의 토크쇼다.
이번 ‘오즈의 마법사’는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에서 부산경남지회 설립 이후 부산지역에서 갖는 첫 번째 토크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아흉부외과 성시찬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이형두 교수가 참석,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시찬 교수는 “나(의사), 병원이 아니라 아이(환아)를 생각하면 문제는 쉬워지며 환자중심의 내실 있는 협진 및 진료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흉부외과 의사에게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결국 실력”이라며 "흉부외과 의사들을 훈련시키며 후배 양성과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곧 첫 삽을 뜨게 될 쉼터 신축에 대한 소식을 전했는데, 이는 (재)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사업으로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들의 보호자가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중증환자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형두 교수는 “산전초음파로 태아의 심장질환을 알게 돼 남은 임신기를 눈물 속에 보내는 것이 안타깝다”며 "아이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출산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수술 예후에 도움이 되는 만큼 환우회가 용기를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한 부모들은 “두 분이 이 지역과 환자를 얼마나 깊이 아끼고 있는지 마음으로 느껴졌다”며 “4시간이라는 시간이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값진 시간이었다. 두 분이 부산지역에 계시다는 것이 우리 가족에겐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진 부산경남지회장은 “아이를 맡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과의 신뢰다. 믿음이라는 버팀목이 있어야만 부모로서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다"며 "이 자리가 그런 믿음을 형성하고 의료진들의 고충을 이해하는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