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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동부에서도 지역 내 의료기관을 통해서 간 이식 수술이 가능해졌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간이식팀은 최근 중증 간경화로 생명의 위협을 받던 50대 여성 환자에게 간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 북동부 지역에 소재한 병원으로서는 최초로 간 이식 수술에 성공함에 따라 지역 대표병원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한 것이다.
이번에 수수을 받은 환자는 만성 B형 간염으로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간경화로 진행되면서 가슴에 물이 차 호흡곤란을 겪는 등 유일한 희망은 간이식 밖에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수술비 부담과 간을 제공할 공여자를 찾기 힘들어 자포자기 하던 중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의 치료비 지원덕분에 수술을 결심하게 됐다.
이후 의정부성모병원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대기환자 등록을 한 지 4일 만에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받던 뇌사자가 기증한 장기를 이식 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기적적으로 이송해 온 공여자의 간은 10시간이 넘는 수술시간 끝에 새벽 2시에 성공적으로 끝이 났으며 현재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무엇보다 이번 간 이식 성공은 그동안 서울을 비롯해 다른 지역으로 수술 원정을 다니던 경기 북동부 지역주민들도 지역에 소재한 병원에서 고난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 간이식 성공률은 96%로 미국 등 선진국의 평균 성공률(85%)을 앞서고 있지만 의료기관에 편차가 있어 유명 대형병원으로 원정 수술을 다니는 사례가 빈번한 상태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등이 소재해 있고, 북서부권 역시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최근에는 명지병원에서도 간센터를 오픈하며 간 이식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북동부권에는 간 이식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없었다.
의정부성모병원 전해명 원장은 “이번 간 이식 수술 성공으로 경기 북동부 지역에서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생명존중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