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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노인 인플루엔자 민간위탁사업’ 시행 결과를 토대로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해 의료기관별 하루 백신 접종량을 100명 이하로 한정시킬 것을 정부 당국에 요구했다.
최근 의협은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관련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의협 조현호 의무이사, 서울시의사회 진옥현 의무이사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공공기관 일괄구매(보건소 분배조정, 중앙도매상 납품) 방식으로 백신이 공급됐으나, 접종 대상자 초기쏠림현상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백신 분배로 인해 사업 초기 백신 부족 현상이 빚어졌다.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백신 분배 과정에서 건강관리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 등 평소 불법할인접종을 일삼는 일부 의료기관에 백신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질병관리본부의 회신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료기관에 상당량의 백신이 공급됨으로써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2016년도 사업시행방식을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의협의 판단이다. 예방접종 시행비가 낮은 현 상황에서 백신의 의료기관 직접 구매 시 백신 구입비 상승, 매출액 증가에 따른 세금 발생, 의료기관별 백신 쏠림 현상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2015년도 백신 소모량을 기준으로 최초 공급 시 7일치 분량을 공급하고(단, 일정수량 이상의 백신을 사용한 의료기관의 경우 공급량 제한)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충분한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백신분배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이 곁들여졌다.
김주현 대변인은 “의료기관별 일일 백신 접종량을 100명 이하로 제한해 업무 과부하로 인한 사고 및 일부 의료기관의 백신 쏠림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진행된 예방접종 시행비 관련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금년도 추가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2017년 사업에는 반드시 접종수가 인상이 이루어지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