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 6명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선대병원 의료진의 영상의료 지도를 받았다. 전문적 기도유지 장비와 의약품을 사용해 환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조선대학교병원은 최근 심장정지로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했던 광주 방림동에 사는 황모씨(58세, 남)를 스마트 의료지도 서비스를 통해 살리게 된 경과를 이 같이 설명했다.
심장이 뛰는 것을 확인한 구급대원은 신속히 환자를 이송했다. 이송 중 자발순환 회복(ROSC, 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으로 호흡을 되찾아 병원에 도착했다.
황씨는 심근경색(ST분절 상승형 심근경색) 질환으로 다행히 위험한 고비는 넘겨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기존 응급상황에선 최단시간 병원 후송이 일차적 목표였다. 이와 달리 스마트 의료지도 서비스는 화상 통화를 통한 전문 의료진의 의료지도, 전문 심장 소생술, 약물투여 등이 가능해 환자 소생률을 크게 높이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광주시만 유일하게 5개 소방서 모든 구급대가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에 동참중이다.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 인지율, 환자 소생률 등에서 전국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박용진 교수는 “구급대원이 가진 의료법적인 한계로 인해 긴박한 순간에 적절한 대응을 취하지 못해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마트 의료진료사업을 통해 의료진과 구급대원이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력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응급의료 체계가 한 단계 진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의료진료사업은 광주(조선대병원)를 비롯한 인천(가천길병원), 수원·오산(아주대병원), 용인·화성(한림대성심병원), 고양(명지병원), 구리·남양주(한양대구리병원), 천안·평택(단국대병원) 등 7곳에서 진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