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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헬스케어(Home healthcare)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4가구 중 3가구는 1개 이상의 의료기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가정용 의료기기 구입 및 사용 실태분석’을 통해 일반 소비자 1000가구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조사결과를 15일 밝혔다.
가정용 의료기기는 병원용 제품이나 의사의 처방?처치 없이 질병의 치료 및 증상개선, 생체 기능 및 활동 보조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조사 결과 전체 1000가구 중 가정에서 의료기기를 구입 또는 대여해 사용하고 있는 가구 수는 756세대로 가구당 평균적으로 2개의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의료기기 16개 품목 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기는 체온계로 전체 절반가량(45.5%)을 차지했으며 혈압계, 개인용 혈당측정기, 부항기 등 순으로 사용 비중이 컸다.
특히 이 같은 가정용 의료기기 사용은 기술 진보와 고령인구의 증가로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가구의 보건부문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가구당 가정용 의료기기 구매에 들이는 평균 지출액은 13만원으로 이는 2014년 기준 가구당 보건부문 지출액인 17만원의 76%에 해당한다.
이는 진흥원이 2014년 1월부터 12월 사이에 의료기기를 구입 또는 대여한 438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연간 지출 규모는 1억6500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간 품목은 의료용 진동기로 약 20만원이었으며 전기자극기 10만원, 콘택트렌즈 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아래 표]
“시장 커지고 있지만 잘못된 사용 등 부작용도 늘어”
이 같이 가정용 의료기기 등을 활용한 홈 헬스케어는 인구 고령화, 비용 절감효과,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향후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가정용 의료기기는 낮은 비용과 기술 수준 덕에 이미 많이 상용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거대한 수요로 인한 높은 성장이 예측되고 있는 분야다.
또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서도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은 부상하고 있어 향후 국내 기업들의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중국 의료기기산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가정용 의료기기산업 규모는 2018년 미국을 초월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해 약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등은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 확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소비자들 역시 가정용 의료기기 사용에 있어 주요 효능, 허기 여부, 사용방법 등의 표시사항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관계자는 “가정용 의료기기는 낮은 비용과 기술 수준 덕에 이미 많이 상용되고 있으며 향후 거대한 수요로 인한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며 “그러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위험 및 부작용 및 배상에 대한 불명확한 가이드라인, 저가 대체품 출시 등 품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