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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넥시아 효능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던 ‘검증’ 작업이 불발된 것이 대한의사협회 전 정책이사의 방해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의사와 한의사의 직역 간 갈등 탓에 10년 째 환자 안전이 위협받은 꼴이고, 사실이 아니라면 넥시아 개발자인 최원철 단국대학교 특임부총장이 의료계를 방패삼아 임상시험을 회피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 그 진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는 17일 종로 엠스퀘어에서 ‘한방 암치료제 넥시아 양반버전 아징스 75(AZINX75) 비소세포폐암 유지요법 임상시험 방해사건 진실규명 촉구 기자간담회’를 열어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넥시아의 현대의학 버전으로 알려진 ‘아징스 75’ 관련 임상시험으로부터 시작된다.
최원철 특임부총장은 2009년, 2013년 각각 식약처로부터 넥시아의 현대의학 버전인 아징스 75에 대한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아 전국 8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더불어 최원철 특임부총장은 “식약처로부터 아징스75 2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까지 받았기 때문에 넥시아의 효능 관련 입증이 80% 정도는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임상시험은 끝났으나, 그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식약처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013년 2월 27일 종료됐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같은 해 2월 7일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은 후 단 20일만에 임상시험이 종료된 것이다. 또한 식약처 확인 결과 2009년 신청한 임상시험 계획은 2013년도와 같은 임상시험이었다.
환연에 따르면, 2013년 임상시험이 종료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대해 최원철 특임부총장 측 법률대리인은 “당시 의협 정책이사인 한정호 교수가 병원의 관계자에게 임상시험에 협조하면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중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단국대병원 융합의료센터(최철원 특임부총장) 측이 안기종 환연 대표를 형사 고소해 올해 8월 남양주경찰서에서 이뤄진 대질신문에서, 관련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에서, 또 각종 기사 댓글에서 언급됐다.
이에 환연은 오늘 오후 5시 의협을 찾아 이에 대한 진상을 촉구할 예정이다.
식약처로부터 정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아 진행한 아징스75 임상시험을 의협 정책이사가 해당 병원의 의료진을 공갈·협박해 중단시켰다면 “용서 받을 수 없는 위법행위”라는 것이다.
안기종 대표는 “환연은 의협에 한정호 교수가 이같은 행위로 임상시험을 중단시킨 적이 있는지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의혹이 사실이면 의협이, 그렇지 않다면 단국대학교병원 융합의료센터 법률대리인(변호사)이 책임져야 할 문제”이고 “환자들이 바라는 것은 임상시험을 통한 효능 검증뿐이다. 의혹이 해결돼 효능 검증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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