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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동반 신부전환자, 고혈압 위험 2배 높아"
일산백병원 오세원 교수팀, 1312명 대상 24시간 혈압 측정 분석
[ 2015년 12월 21일 11시 45분 ]

당뇨병을 앓고 있는 신부전증 환자가 고혈압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팀은 21개 병원에서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고혈압 환자 1312명(당뇨 환자 439명 포함)을 대상으로 24시간 혈압을 측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가 없는 신부전증 환자는 13.6%에서 아침 고혈압이 발생했으며, 당뇨를 동반한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25.2%로 나타나 2배가량 아침 고혈압이 더 많이 발생했다.

 

야간 고혈압은 당뇨 동반 환자가 58.2%로, 동반하지 않은 환자(48.2%)보다 10% 많았다.

 

아침과 야간에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평소와 다르게 2~6배 높게 장기 손상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어 특히 아침, 저녁 혈압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신기능이 저하될수록 고혈압 위험도도 증가했다. 2기인 조기 신부전증(사구체 여과율 60-89 ml/min/1.73m²) 환자에서 당뇨가 있는 경우 아침 고혈압의 위험도가 2.1배, 3, 4기 후기 신부전증(사구체 여과율 15-59 ml/min/1.73m²) 환자에선 아침 고혈압 위험도가 2.2배 증가했다.

 

야간 혈압 상승은 당뇨가 있는 만성 신부전 후기 환자의 경우 1.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고혈압 기준은 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지만, 24시간 혈압 측정 기준은 다르다.

 

오세원 교수는 "연구결과 당뇨가 있거나 신기능이 악화되는 경우 아침 고혈압과 야간 혈압 상승의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두 가지가 같이 있는 경우 가장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만성 신부전 환자는 정기적인 혈액 및 소변 검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하루 5g미만의 소금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며 "염분을 많이 섭취할 경우 고혈압, 비만, 대사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특히 만성신부전 환자에서 저염분 식이가 강조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고혈압 연구(Hypertension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강애란기자 aer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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