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한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4일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쏘시오그룹,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사들은 시무식을 갖고 해외시장 공략 등을 발판으로 삼아 제 2의 도약을 천명했다.
지난 2014년 국내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전국 공장과 사업장, 해외지사 등의 임직원이 화상중계 시스템을 통해 인사를 나누며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시무식을 개최했다.
허은철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녹십자는 국내시장 상황은 물론 혈액제제의 북미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R&D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사업계획을 통해 글로벌 선진 제약사로의 도약을 이루자”고 말했다.
지난해 녹십자는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착공,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의 미국 허가 신청, 세계 4번째 4가 독감백신 허가 획득 등의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는 주력 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의 선진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작년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영국, 독일 등 유럽 5개국에서의 발매, 자체개발 당뇨병 신약 ‘슈가논’의 24개국 기술수출을 이룩한 동아쏘시오 그룹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천명했다.
강신호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주회사 전환 후 전체 매출에서도 수출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한 임직원들 실천 과제로 △능동적인 해외 시장 개척 △폭넓은 인간관계 구축 △열정적인 자세를 제시하면서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만든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웅제약 역시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시장 거점 확대 통한 수출 활성화를 목표로 삼았다.
이종욱 부회장은 시무식에서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과 한올바이오파마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내부적으로는 ▲고객가치 향상 ▲도전과 혁신·소통과 몰입 통한 역량강화 ▲일할 맛 나는 회사를 2016년 경영방침으로 발표했다.
글로벌 생산기지를 cGMP 수준에 맞추고 국가별 특화 제품을 생산함은 물론,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 해외진출 거점국가에서 10위 안에 드는 상위제약사로 올라섬과 동시에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추월하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도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1조 매출과 창립 90주년을 맞는 올 해, 도전과 미래창조 의지를 통해 '제 2의 창업' 기회를 열 것을 다짐했다.
유한양행은 2016년도 경영슬로건을 ‘도전, 미래창조’로 정하고 창립 원년의 정신(Integrity, Progress)을 기반으로 미래에 도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겠다는 것.
즉 유일한 박사가 90년 전 유한양행을 창립했던 정신을 되새겨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져오는 유한양행의 핵심적인 가치를 계승하고 나아가 제 2의 창업을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다.
이정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창립 9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유한 100년 시대를 준비하는 때다. 제도적 변화를 통해 도전을 장려하고 실천 중심의 역동적 조직문화를 더욱 심화시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투자에도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