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성분분석 대표업체인 인바디가 천안공장을 증축하는 등 100% 국내생산을 고수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인건비를 비롯한 공장 운영에 따른 비용을 낮추기 위해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국내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바디의 국내 공장 확장은 이례적 행보라는 분석이다.
인바디는 현재 1200평 규모에 이르는 천안공장을 연면적 5000평(대지면적 6800평)에 달하는 대형 생산공장으로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1차 증축 공사는 작년 10월말에 끝났으며 2차 공사는 기존 공장을 철거한 뒤 오는 3월 착공, 10월 완공할 예정이다.[사진]
인바디 천안공장 이동우 공장장은 “국내 생산을 고집하는 것은 제품의 높은 완성도를 위해서”라며 “제품 생산과 사후관리에 있어 본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인바디 천안공장에서는 매주 각 부서 팀장들이 참여하는 ‘주간품질경영 회의’가 열리며 불량 원인과 대책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 공장장은 “단순히 불량을 논의하는 회의가 아니라 각 분야의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관리할 것인가에 이르는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며 “본사와 가까운 천안에 공장이 위치하고 있는 것은 0%에 가까운 불량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주간품질경영 회의 이외에도 인바디는 한 사람이 책임지고 완제품을 생산하는 셀생산방식 및 작업자들을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의 ‘부속품’이 아닌 완제품을 주도적으로 만드는 ‘장인’으로 대우하는 장인제도 등을 도입, 지난해 불량률이 사실장 제로에 가까운 0.23%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시스템을 갖춘 천안공장 증축이 완료되면 인바디는 연간 약 5만대의 체성분분석기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일각에서는 국내의 높은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가격경쟁력에서 타사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기술력에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 인바디의 기업철학이다.
이 공장장은 “사실 체성분분석기 인바디의 경우는 없던 시장을 개척해낸 사례로 시장가격을 인바디에서 만들었따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많은 경쟁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제품을 출시했지만 전세계 분야별 석학들로부터 인바디가 선택받고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M/S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정확도와 재현도가 보장되는 기술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바디의 체성분분석기는 인바디270, 인바디370, 인바디570, 인바디770, 손목 위에서 체성분분석이 가능한 인바디 밴드(InBody Band)로 가격대별 및 기능별 라인업이 완성된 상태다.
끝으로 이 공장장은 “연 평균 성장률이 20%에 달하는 해외 매출은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공장 증축을 비롯해 탄탄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본연의 업무인 더욱 정밀하고 정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