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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항진균제, 유산 위험 50% ↑"
덴마크 연구팀
[ 2016년 01월 06일 15시 16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임신 중 잘 발생하는 질효모감염증인 질칸디다증(vaginal candidiasis)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용 항진균제 플루코나졸(fluconazole)이 유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의 디테 몰고르-닐센 박사 연구팀이 1997~2013년 사이에 임신한 여성 140만 5천663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임신 첫 6개월 사이에 경구용 플루코나졸을 사용한 여성은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산율이 50%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과 헬스데이 뉴스가 5일 보도했다.

 

150mg의 낮은 용량을 사용한 여성도 유산 위험이 컸으며 용량이 높을수록 유산 위험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몰고르-닐센 박사는 밝혔다.

 

따라서 임신 초기에는 경구용 플루코나졸을 신중하게 처방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여성에게 질칸디다증은 흔히 나타나는 감염증이며 특히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발생률이 높다. 미국의 경우 약 10%로 나타나고 있다.

 

보통은 연고나 좌약 형태의 플루코나졸이 사용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재발하거나 잘 낫지 않을 때는 경구용 알약이 사용된다.

 

플루코나졸은 그러나 사산율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011년 임신 초기에 플루코나졸을 150mg의 낮은 용량으로 한 차례 정도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지만 용량을 높여 반복 사용하면 구개열 등 결함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1월5일자)에 실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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