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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재난사태 이후 피해자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전해오던 차의과대학교 김선현 교수가 더불어민주당(대표 문재인, 이하 더민주당)에 입당했다.
입당식에 참석한 김 교수 손에는 노란 바탕의 그림 한 장이 들려있었다. 위안부 피해자인 김화선 할머니가 억울함과 심신의 고통이란 화폭에 희망과 치유의 마음을 담은 노란색을 칠한 그림이다.
김 교수는 이 그림과 함께 더민주당의 품에 들어가며 "역사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위안부 문제부터 천안암, 세월호 사태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피해자들의 마음을 보듬으며 국가적 재난사태가 가진 시스템과 제도 문제를 풀어달라는 호소이자 도움을 요청하는 의사표시다. 경각심을 가지고 매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담겼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상처와 갈등이 있는 곳에서 혼자만의 능력과 의지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 앞에서 상처와 좌절을 맛봤다"며 "개인으로써 해결할 수 없는 법적・사회구조적 문제, 구멍 난 시스템이라는 벽에 부딪혔다"고 토로했다.
이어 "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 너무 많다. 조금만 조기에 치료하면 큰 병과 문제로 확대되지 않을 수 있다.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면서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입당 취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재난과 사고에 대한 국가의 심리지원행정 및 관리 체계 구축 ▲재난 후 일상복귀를 위한 운영시스템 마련 ▲심리지원전문가 양성 및 연구체계 확립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하며 정치와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때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 의무이며 국민의 상처를 대하는 태도가 국가의 품격을 결정한다"면서 "정부와 여당, 제1야당 모두 국민이 받은 상처의 치유와 회복에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부터 당과 정치, 시스템과 국가를 바꾸는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교수 영입과 함께 더민주당은 전문가 및 직능단체의 정치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더민주당은 보건의료계 5개 직능단체 대표급 인사 500여명이 입당식을 갖고 연계 및 상생의 길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직능국 관계자는 "직능위원회를 갖추고 위원장을 문재인 대표가 직접 맡았다"면서 "여러 직능인들과 당이 상시적으로 정책을 협의하고 발생하는 이해충돌과 갈등을 내부적으로 조율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당은 직능인들의 입당 및 정책협의과정 또한 여론청취 과정으로 이해하며 수시로 정책간담회를 가져왔으며 1월 중순 경에는 보건의료관련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