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청와대 제공 |
박근혜 정부가 의료산업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드러냈다. 행정기관이 아닌 차세대 바이오 기업들이 집약된 현장에서 2016년 한해 정부가 나아갈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다.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 모였다.
대통령 업무보고는 각 부처가 1년에 한 번하는 가장 큰 연례행사이자 정부의 1년 운영 방향을 결정짓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차병원 고위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유치한 것도 아니고 물론 할 수도 없다. 정부서 판단해 진행된 것이므로 명확한 뜻을 알 수는 없지만, 여러 의미가 함축돼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판교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며 “차바이오컴플렉스가 있는 판교는 앞으로 미래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판교’와 ‘상암’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선언한 바 있다.
실제 이날 보건복지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세계 7위로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바이오헬스분야 일자리를 5만개 더 창출해 76만개로 확대하고 부가가치는 5조원 더 늘려 65조원 규모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또 이날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헬스케어펀드'에 1500억원을 새로 투자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펀드규모는 기존에 운용 중인 자금과 합쳐 총 4350억원으로 늘어나며 투자금도 풀린다.
이번 정부 업무보고가 진행된 차바이오컴플랙스는 차병원그룹이 4년에 걸친 설계기간과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만든 약 6만6000㎡ 규모, 지상8층, 지하 5층의 미래형 종합연구원이다.
연구인력만 2000여명 이상을 수용한다. 현재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차바이오텍, 듀비웰, CMG 제약 등 바이오 관련 기업들도 입주해 있다.
특히 의과학연구소을 비롯해 제약회사와 바이오기업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융합’을 실현시킨 공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차병원 고위 관계자는 “이제 IT(정보기술)에서 BT(생명공학)분야로 산업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고 그 중심에 ‘바이오’가 있다.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분야의 최전선에 차바이오컴플렉스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