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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원격의료가 군부대에선 빠르게 정착되는 모습이다. 1년여 동안 진행된 시범사업에 대해 장병들은 ‘만족한다’는 긍정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격오지부대 대상 ‘군 원격의료 5000회’를 기념해 ‘군 의료체계 설명회 및 응급후송체계 시연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군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군의관이 없는 격오지부대 장병에게 항시 진료 받는 환경 구축이 목표다.
지난 2014년 12월 의료종합상황센터, 21사단 2개 GP가 원격의료 시범사업 대상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총 22억원을 투입해 장비와 인력을 보강했다.
현재 육군 30개소, 해군 8개소, 공군 2개소 등 총 40개소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이들 부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장병들은 대체로 만족했다.
실제 ‘원격진료 서비스가 대면진료에 비해 만족스러운가’ 질문에 80%의 장병들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전체만족도 측면에서는 89%의 장병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원격의료뿐 아니라 의무사령부는 지난해 3월부터 ‘응급환자 신고 앱(애플리케이션)’도 운영하고 있다.
이 앱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음성통화, 화상통화, 위치전송이 가능하고 의무사령부의 의료종합상황센터 뿐만 아니라 전 군에 위치한 군 병원의 응급실과도 한 번에 연결된다.
현재 육군 간부의 84%가 설치했을 정도로 ‘응급환자 신고 앱’은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실제 지난해 5월에는 강원도 전방사단 소속 A 중위가 산악훈련 중 10m 높이의 절벽 아래로 추락했으나 앱을 이용해 즉각적으로 상황을 알려 제 때 치료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는 “군 원격의료는 의료진이 없는 격오지 부대에서 환자 처방과 후송 여부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다”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