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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으로 의사 국가고시(이하 의사국시) 응시생 전원을 의사로 키워냈다.
의사국시는 면허 시험인 만큼 매년 평균 90%대의 높은 합격률을 보이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4년 연속 100% 합격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강원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장(이하 강원대 의전원)은 제80회 의사국시에 총 38명이 응시해 전원이 의사로 거듭났다. 이 같은 기록은 4년 전부터 이어오고 있다.
조준휘 강원대 의전원장[사진]은 “의사국시 합격률보다는 우리의 교육 체계, 교수와 학생들의 노력을 전통으로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강원대 의전원은 입학 후 모든 학생에게 개인별 지도교수가 배정된다. 교수 한 명 당 학생 2~3명 정도다.
학년별 담임교수제도 운영된다.
대부분 해당 학년에 필요한 과목을 담당하는 교수진 중 한 명으로 구성되며, 담임교수는 학년마다 매년 학생 전원을 면담하며 호흡을 함께한다.
물론 학생이 상담을 위해 교수를 찾는 일도 많다.
그는 “면담하면서 학습이나 생활 측면에서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확인하고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며 “의전원이다 보니 나이가 있는 학생들이 많고 그래서 학습이나 생활고 등의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고 소개했다.
지도교수나 담임교수는 학교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원장과 부원장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에 보고, 빠른 해결을 돕는다.
의사국시 준비가 본격화되는 3, 4학년이 되면 의사국시 대비를 위해 관련 과목들을 중심으로 특강을 준비하고, 이는 4학년 담임교수인 국시위원회 위원장이 총괄한다.
진료능력개발센터, 임상 술기실 등 다양한 실습장이 실제 병원환경과 유사하게 조성돼 있어 풍부한 실습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큰 강점이다.
그는 “진료능력개발센터는 실기시험이 도입될 시점부터 준비했다. 실기는 과별 술기를 배울 때 시행되는데, 매 학기 말 진료능력개발센터에서 의사국시와 똑같은 방식으로 시험을 본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교육체계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서는 교수들의 열정이 필수적이다. 강원대 의전원은 더욱 적합한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매달 교과과정 회의를 개최한다.
중간, 기말고사 등에서 의사국시와 같은 유형의 양질의 문제를 내 처음보는 의사국시에서 느낄 수 있는 생경함을 지울 수 있도록 노력한다.
"지방 의전원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교수와 학생 모두 노력한 결과"
문제 출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신임 교수 등을 위한 연 2회 워크숍이 열린다.
조 의전원장은 “시험 출제, 감독, 채점, 교육과정 회의, 학생 상담 등 각 학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소요됨에도 많은 교수님이 먼저 나서 이끌어 주신다”며 교수진의 살신성인에 방점을 찍었다.
강원대 의전원의 교육체계와 이같은 문화는 내년 어느덧 20주년을 맞아 청년이 되는 강원대 의전원만의 ‘색’이 돼 가고 있다.
그는 “강원대 의전원의 교육체계는 일관성 있게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지방 의전원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점을 만들기 위해 교수와 학생 모두가 노력해온 결과다. 이것을 전통으로 잇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궁극적으로 인성 좋은 의사를 키우는 과정이다. 실력을 근간으로 인감됨이 바른 의사를 키우는 의전원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