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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증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선천성 기형 소두증(小頭症)을 유발시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도 상황보고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24개국을 발표, 주요증상과 예방법을 알렸다.
현재 기준 브라질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지역 21개국과 태평양 섬(사모아), 아시아 태국,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등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브라질에서는 현재까지 약 150만명이 감염됐으며 최근 2개월 사이 미국, 유럽을 넘어 아시아에까지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고자 법정감염병 지정 검토 등 대비·대응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면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했을 때 의료기관은 즉각 보건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등 신고와 감시, 실험실 진단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현재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브라질 정부와 글로벌 제약업체들은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단기간에 예방 백신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미국 CDC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여행 경고 지역에 가지 마라"는 등의 지침을 제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비아러스 감염증은 현재까지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사례는 없고, 유입되더라도 현재는 전파의 매개가 되는 모기가 활동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행 계획이 있는 국민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