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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이 산부인과 싱글사이트 로봇 도입 15개월 만에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은 3개 이상의 구멍을 통해 필요한 기구와 시야를 확보하는 멀티사이트 로봇수술에 비해 공간이 부족, 장기 지지력이나 움직임이 부족하고, 화면으로 보이는 입체감도 떨어진다.
하지만 배꼽을 뚫어 하나의 구멍을 통해 수술을 시행하기에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교한 절개가 가능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른 장점을 갖고 있다. 수술 하루가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고 장 기능도 회복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문혜성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이 장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수술에 사용할 수 있는 기구의 제한이 있어서 의료진의 풍부한 수술 경험이 필수"라며 "활용 범위를 넓히고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대목동 로봇수술센터의 경우 2014년 11월 싱글사이트 로봇을 산부인과 수술에 적용, 종양 제거 등에 활용해왔고, 9개월여 만인 지난해 8월 100례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 20일까지 212건을 성공시키는 등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한 곳은 산부인과로 난소 혹 제거 또는 난소・난관 절제술을 69건, 자궁 절제술 68건, 자궁근종 절제술 59건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장기골반탈출증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경아 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 교수는 "정교한 봉합이 가능해 수술 후 상처는 줄이고 여성 가임력은 최대한 보존하는 장점이 있다"며 "결혼시기가 늦어지면서 가임기 여성 중 난소 종양으로 기능이 떨어지거나 나팔관 유착, 자궁근종 등으로 산부인과 수술을 받아야하는 환자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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