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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국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 조직이다. 질본이 허둥지둥 되면 온 나라가 혼란에 빠진다. 사실을 정확히 밝혀 질본 발표나 지침을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신뢰 관계를 수립해 나갈 것이다. 그게 나의 역할이고 그를 위해 활발히 소통할 것이다.”
차관급으로 격상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된 정기석 신임 본부장[사진]의 포부다.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질본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떠오른 '신뢰'에 방점을 찍었다.
정기석 신임 본부장은 “어제(1일) 저녁 확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검증 과정은 몇 주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장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정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병원을 벗어난 적이 없어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질본 수장을 맡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중요한 자리인만큼 적임자가 맡아야 해 고민의 시간이 길었지만 기회가 주어진 만큼 열심히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발탁 배경으로 폐렴 등 호흡기질환 분야 전문가이며 한림대성심병원을 5년 간 이끈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폐 감염, 만성기도질환 분야 권위자인 정 본부장은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발표한 논문이 160여편에 이른다.
1998년부터 2차례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을, 2005년에는 ‘폐 감염 질환과 결핵에 대한 연구결과’ 논문을 발표해 호흡기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미국흉부학회 우수초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13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도 1명에게만 주어지는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그는 “각종 전염병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폐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방역체계 구축 등 질병 예방 및 통제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고, 상급종합병원을 5년 간 경영해 조직 관리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짚었다.
정기석 본부장은 차관급으로 격상된 후 초대 질병관리본부장으로서 급성 전염병에 대한 안전망 구축과 연구 기능 확충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전염병이 발생하면 국민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급성 전염병에 24시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국민을 안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질본은 연구기관으로서의 기능도 중요하다. 그를 기반으로 국가 정책이 결정되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보건의료 연구 기능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4년 질본이 발주한 '초기COPD환자 진료방침에 관한 연구'를 하며 질본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현재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모기로 전염돼 메르스와 같이 급속히 퍼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업무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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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력
1983년 서울대학교 의학사 1987년 서울대학교 의학석사 1993년 서울대학교 의학박사
2. 경력(병원 및 학교 보직)
2003~2005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수련교육부장 2007~2009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과 과장 2008~2010 : 한림대학교의료원 학술연구위원장 2011~2012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2011~2012: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폐센터장 2012~현재 :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3. 학회활동(국내 및 국외) 및 R&D 관련 자문위원
2014~현재 : COPD연구회 부회장 2009~현재 :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분과 위원 2008~현재 : 천식연구회 운영위원 2014~현재 : 대한병원협회 학술이사 2011~현재 :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진료지침이사
4. 대형국책연구과제 수행 (연구책임자)
2014년 :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과 : 초기 COPD환자 진료방침에 관한 연구(연구비 2억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