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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청소년, 비타민D 부족하면 지방간질환 악화"
분당서울대 양혜란 교수팀, 94명 비교 분석
[ 2016년 02월 02일 17시 19분 ]

비만 소아청소년의 혈액 내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악화와 각종 대사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팀은 비만한 소아청소년 환자 94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질환의 유무와 상태에 따라 정상간(32명), 단순지방간(15명), 비알콜성 지방간염(47명)의 세 군으로 나누고 비타민D 농도 및 골밀도 수치, 중성지방의 혈중농도, 간섬유화 점수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세 군 간에 비타민D 농도나 골밀도수치에서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정상간 환자군에 비교해 단순지방간이나 비알콜성 지방간염이 있는 환자 군에서 염증수치(CRP), 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 그리고 간섬유화 점수에서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지방간염이 있는 비만한 소아청소년군에서는 혈액 내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인슐린 저항성 지표 및 간섬유화 점수가 유의하게 높아지는 소견을 보였다.

 

양혜란 교수는 "비만 소아청소년 환자의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악영향을 끼치는 인슐린 저항성을 저하시키기고 간섬유화의 진행을 줄이는 데 있어 비타민D도 일부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로서 확립된 기존의 비타민E 치료나 최근 제시되고 있는 오메가3, 정장제 치료처럼 향후 비타민D 보충 역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비만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과 같은 노력에 따라 개선될 수 있다"며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 요인들을 개선해 체중을 조절하면 비알콜성 지방간염도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기에 알맞은 음식을 건강하게 섭취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서 복부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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