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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에 돛 단 의료산업, 이제부턴 결과물”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 “해외수출법 기반 성과 창출 총력”
[ 2016년 02월 03일 20시 00분 ]

격세지감(隔世之感)이다. 관련 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기치로 태생한 보건산업지원과는 이제 ‘국’을 넘어 ‘실’로의 격상을 논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5개 과, 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이 곳에서 다루는 업무량은 절대적이다. 신년 대통령 업무보고의 핵심이 보건산업이었을 만큼 보건복지부 내에서 차지하는 보건산업정책국의 비중은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여기에 지난해 연말에는 숙원이었던 해외의료진출법까지 국회를 통과하면서 역할과 책임은 배가된 상황이다. 대한민국 의료산업 활성화의 중차대한 기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국장을 전격 기용한 것도 보건산업정책국에 대한 기대감의 방증이었다. 지난해 10월 ‘의료산업 활성화’라는 특명을 받고 복지부로 자리를 옮긴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본인에게 주어진 기대와 역할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이동욱 국장은 3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주무국장으로서의 소신을 가감없이 전했다.

 

무엇보다 의료산업에 대한 범부처적인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에 국한된 전략보다는 각 부처와의 협업을 통한 산업 육성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물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되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협업해 국가 신성장동력인 의료산업을 육성시켜야 한다는 견해다.

 

이동욱 국장은 “복지부가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컨텐츠를 갖고 있다면 산업부는 그에 필요한 툴을 갖고 있다”며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다만 “타 부처에서 지원할 수 있는 영역은 한계가 있는 만큼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기준이나 규제 개선 등은 복지부가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의지도 내비쳤다. 정부가 나설 경우 해외 의료시장 진출에 있어 위험 요소를 훨씬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환자 유치 브로커의 폐해 예방은 물론 해외 현지 정보 제공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시장 개척을 도울 수 있다는 얘기다.

 

이동욱 국장은 “정부는 외교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지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며 “의료기관들의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 과정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나서서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돕는 나라는 흔치 않다”며 “향후 대한민국의 의료산업 육성화 정책이 세계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의료산업화 최적기, 정부 물심양면 지원"

 

이동욱 국장은 무엇보다 의료산업 육성의 전제조건이었던 해외의료진출법이 제정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한 성과 창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그동안 복지부는 제도 수립 및 개선에는 강점을 보였지만 정작 활용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많았다”며 “해외의료지원법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하는 사람은 성과를 중시한다”며 “너무 결과에 치중해서는 안되겠지만 근거법이 마련된 만큼 성과로 연결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의료산업화의 꼬리표처럼 제기되는 영리화 논란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표했다.

 

이동욱 국장은 “위험하다고 안하면 발전이 없다. 안전 문제가 있다면 장치 만들면서 가면된다. 이미 병원들의 마인드는 영리화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산업화는 지금이 적기다. 이 시기를 놓치면 세계 의료시장을 선점하기 어려워진다”며 의료산업 활성화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지난 1991년 조달청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1993년부터 20년 넘게 산자부에서 공직생활을 해왔다. 
 
2009년에는 지식경제부(現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비서관을 지냈고, 이후 지경부 성장동력실 성장동력정책과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4년 산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으로 근무했고, 2015년 10월부터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에 임명됐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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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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