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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 사장)이 백신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LG생명과학은 백신 원제 생산시설에 8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는 자기자본 2494억원 대비 34.4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백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백신품목 원제 생사 설비를 위해 이뤄졌으며 투자기간은 2016년 2월 3일~2017년 3월 31일까지로 설정됐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5가 혼합백신 '유펜타(Eupenta inj)' 생산은 물론 현재 개발 중인 뇌수막염 및 6가 백신을 염두에 둔 것이다.
백신 원제 생산시설은 기존 오송공장 부지 내에 새로운 생산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도 26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백신품목 생산 및 주사제 포장실 공간을 따로 확보한 바 있다.
LG생명과학이 백신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에 성공한 5가 혼합백신 ‘유펜타’가 11일 WHO로 부터 PQ(Pre-Qualification)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에 획득한 PQ승인은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의약품의 품질을 평가하는 사전적격 심사로, 승인 획득 시 UN 산하기관인 UNICEF, PAHO 등이 주관하는 국제 구호 입찰 참여 및 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유펜타’는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도 치사율이 높은 5개 질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이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영유아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3상시험에서 탁월한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WHO PQ 승인을 통해 UN 산하기관(UNICEF, PAHO 등)의 대규모 혼합백신 국제 입찰에 참가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 확대도 추진해 연간 4000억원 규모의 5가 혼합백신 국제입찰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차세대 백신사업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올해 6가 혼합백신과 폐렴백신 등 국제입찰시장용 백신의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며 개량형 혼합백신과 신규 폐렴백신 등 프리미엄 시장용 백신도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입찰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도 적극 공략해 백신사업을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