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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메르스 사태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지카바이러스 차단 노력이 각별하다. 정치권도 4・13 총선과 북한의 도발 등 혼란 속에서도 감시 및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먼저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제4군 감염병에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을 신규 삽입하고 진단기준 및 신고 범위를 확정한 '감염병 진단기준 고시 일부개정안'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의사 또는 개인은 37.5℃ 이상 발열이나 발진이 확인되고, 관절통・근육통・결막염・두통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동반할 경우 혹은 2주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로 여행한 이력이 있는 경우 보건당국에 신고해야한다.
이렇게 임상적 증상 및 역학적 위험요인을 고려해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로 신고 된 이들은 혈청에서 IgM 항체 검출여부를 확인해 추정 진단이 내려지며, 급성기 혈청에서 바이러스를 확인하거나 검체에서 바이러스 항원 또는 유전자를 검출한 경우 확정 진단을 받게 된다.
진단 기준 확정과 함께 바이러스 유입 사전 차단을 위한 조치 또한 내려진다.
인천국제공항 및 출입국 관리 당국은 지난 12일 새누리당과 함께 간담을 갖고 철저한 입국자 발열감시 및 밀입국 방지를 위한 관리 강화를 다짐했다.
이날 간담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모든 것에 우선돼야하는 만큼 정부는 지카바이러스 방역에 철저하고 빈틈없이 대응하고 밀입국 등에 대한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정기석 본부장도 "최근 중국에서도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만큼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의 유입 가능성이 높다"며 "인천국제공한 검역현장에서 입국자 발열감시를 철저히 하고 여행객을 대상으로 감염증 예방행동수칙을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법무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합동으로 전국 공항 및 항만의 보안관리 점검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자동출입국심사대 전수조사를 통한 보완, 보안근무자 등 전문인력 및 수사 장비 증원, CCTV 교체 및 모니터링 강화가 이뤄졌으며, 인천공항 14개 검역대에 열감지카메라와 인력이 추가 투입됐다.
한편,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의심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김포시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이 인천 내 5번째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립보건원에 검사가 의뢰된 상태다.
해당 남성은 외국항공사 승무원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을 방문했고, 지난 12일 인천 내 한 대학병원을 찾아 발열과 발진, 두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