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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의 세계화를 위한 ‘의료 실크로드’ 개척에 앞장서온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이 해외의료관객 유치에 있어 연이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17일 병원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의료 에이전시 Glittering Horizon Est사와 연간 1000명 규모의 VVIP 국제의료관광 송객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의 CL International사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국제의료관광 송객 계약으로 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기점으로 중동 내 다른 국가로 VVIP 의료관광 유치의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의 의료관광 패키지와는 차별화된 VVIP에게 제공되는 고부가가치의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이 아닌 미래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유전체 검사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이 포함된 프리미엄급 종합검진 프로그램이다. 1박 2일 동안 VVIP 전용 국제화 병동에 입원하여 진행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줄기세포 시술 및 치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많아 안티에이징, 흉터개선, 무릎 연골재생, 근육강화 등 개인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시술이 이뤄진다.
현재 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VVIP만을 위한 전용 진료계획 수립부터 진료예약, 상담, 공항 픽업, 진료 스케쥴, 여행 및 귀국 후 사후관리까지 포괄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미리 구축해 놓고 있다.
이에 앞서 국제성모병원은 지난해 말 의료관광객을 위한 사후면세점을 병원 내 메디컬테마파크몰 오픈과 함께 1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유치했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는 비과세 상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출국할 때 공항에서 부가가치세(10%)와 개별소비세(5~2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사후면세점 개관은 국제성모병원의 글로벌 전략 중 하나로 병원 내 사후면세점이 들어서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MTP몰의 사후면세점은 네오이녹스엔모크스가 운영한다. 이를 위해 네오이녹스는 중국의 3대 석유 그룹이자 국영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의 자회사인 석유생활망(CNPC LIFE)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계약을 통해 매년 1만명의 직원들이 첨단 장비를 갖춘 국제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또한 이들은 MTP몰과 사후면세점에서 관광, 쇼핑 등을 즐김으로써 한 곳에서 ‘건강검진-쇼핑’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의 의료관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 관계자는 “메디컬테마파크에 걸맞도록 국제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향후 중동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등의 해외환자 유치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국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의료관광사업, 병원 플랜트 수출, 병원 전산화수출(HIS) 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