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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의료기관 간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네의원들이 선택한 계획적 전략은 당장 실용화가 가능하냐다.
실전에서 필요한 진료 준비는 곧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원장 배상철)이 개원의들에게 학술과 임상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관심을 쏟아온 ‘개원의 연수강좌’가 올해로 벌써 10돌을 넘겨, 호평을 얻고 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오는 21일 한양종합기술원에서 또 한 번 대학병원 의사와 개원의들이 만날 수 있는 연수강좌 행사를 준비했다.
배상철 원장[사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는 ‘관절염의 실용적인 진단과 처방’이라는 주제로 국제적 가이드라인과 현실적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 원장은 “항상 염두하고 있는 것이 의료전달체계 확립이다. 대학병원과 개원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에는 류마티스 질환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해 최신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배 원장은 “류마티즘의 진단과 치료는 미국과 유럽의 류마티스학회에서 제시한,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국제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상이한 각국 의료보험체계로 인해 현실적으로 국내 적용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해 11번째로 개최되는 개원의 연수강좌는 관절염과 류마티즘의 대표적인 질환에 대해 진료현장에서 실제 적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섬유근통’, ‘전신홍반루푸스’, ‘통풍’ 등 일반 관절염과 류마티즘의 대표적인 질환이 다뤄진다.
배 원장은 “개원의는 물론, 전공의, 연구간호사 등도 참여해 논의의 장을 열고 이를 계기로 진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도 마련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혈관염/베체트병’, ‘건선괄절염’, ‘골다공증’, ‘쇼그렌병’ 전문클리닉을 추가 개설해 총13개의 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개원의와 대학병원 간 다양한 임상정보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지역 의료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진료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배 원장은 “앞으로도 최신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기 위해 대학병원으로서 그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차 의료현장에서 병원 경영과 진료로 바쁜 개원의들에게 대학병원의 최신 임상 경험 공유를 통해 진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