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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무료검진 대상이 대폭 늘어난다. 보건당국이 추진 중인 암 발생률 감소책의 일환이다. 조기 발견에 따른 치료율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는 2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암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암 발생률 감소를 위해 간암과 자궁경부암의 검진 주기와 대상 연령을 낮추기로 했다.
간암의 경우 검진 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자궁경부암 대상자는 현행 30세 이상에서 20세 이상으로 연령을 낮췄다.
지금까지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는 30세 이상 전체 여성과 2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 여성이었다.
하지만 이번 법령 개정에 따라 20세 이상 일반 여성들도 무료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의 경우 20세 이상 중 짝수연도 출생한 여성이 대상이며 오는 2017년에는 홀수연도 출생자가 무료검진 대상이다.
국립암센터가 2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수검률을 조사한 결과 검진을 받은 경우가 15.5%로, 저조했다. 이는 30대(52.8%), 40대(71.3%)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검진 대상자를 확대했다”며 “생존율과 치료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 확대와 더불어 백신 무료접종도 실시된다. 그동안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비용은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했지만 오는 6월부터는 국가가 지원한다.
정부는 국가 필수예방접종 사업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추가키로 했다. 대상 백신은 가다실과 서바릭스 등 두 가지 모두 포함된다.
무료접종 대상은 만 12세 여학생이다. 다만 올해는 첫 시행인 만큼 만 12세가 되는 초등학교 6학년을 포함해 한 살 많은 중학교 1학년 생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2003년 1월 1일생부터 2004년 12월 31일생까지가 무료접종 대상이다.
한편 자궁경부암은 성접촉감염에 의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발생 주원인이다. 전 세계 여성 암 사망률 2위로, 2분에 한 명씩 이 암으로 죽는다
다만 유일하게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