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8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정상 임산부들은 '망막정맥폐쇄' 걱정 뚝"
분당서울대 "고위험군에서는 발병률 67.5배나 높아져 주의"
[ 2016년 02월 23일 11시 40분 ]

임신중독증 및 자간증을 경험한 고위험 임산부의 경우 망막정맥폐쇄 발생률이 일반여성에 비해 67.5배나 높지만 일반 임산부는 0.29배로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우세준 교수팀은 임신과 망막정맥폐쇄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한국인 전체 건강 자료를 활용한 대규모 인구집단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7년~2011년까지 심평원에 등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망막정맥폐쇄를 진단받은 환자 중 여성을 선별, 이들 중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조사를 실시했다. 
 

표준화발생비(SIR, Standardized Incidence Ratio)를 이용해 같은 연령 여성에서의 망막정맥폐쇄 발생률과 임산부의 망막정맥폐쇄 발생률을 비교해본 결과, 임산부는 일반 여성 대비 망막정맥폐쇄 발생률이 0.29배로 오히려 훨씬 낮았다.
 
반면 흔히 임신 중독증으로 알려져 있는 고혈압성 질환인 전자간증 및 자간증을 경험한 고위험 임산부로 한정할 경우에는 일반 여성 대비 망막정맥폐쇄 발생률이 67.5배로 훨씬 더 높았다. 

일반적으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경우, 산전 검사를 시행하는 등 평소보다 건강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위험인자들에 대한 통제가 이뤄져 망막정맥폐쇄 발생률이 일반 여성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전자간증 또는 자간증을 경험한 임산부는 혈압이 오르는 등 여러 복합적인 상태가 나타나 임산부의 세동맥(미세순환에 관여하는 혈관)이 좁아지고 망막출혈이 발생하는 등의 이유로 망막정맥폐쇄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이전까지 기존 안과 교과서 등에서 임신이 망막정맥폐쇄 위험 요인이라고 당연하게 기술하던 사실과 반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동시에, 임신 자체가 지금까지의 통설과 달리 망막정맥폐쇄 위험인자가 아닐 수 있으며 오히려 보호 요인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상준 교수는 “그동안 임신과 망막정맥폐쇄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과거의 문헌들은 대부분 몇몇 사례보고들로만 이뤄져 있어 의학적인 증거로서의 가치가 높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는 의료영역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신과 망막정맥폐쇄의 관련성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임신과 망막정맥폐쇄에 대한 확실한 관련성을 알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망막정맥폐쇄 발생률이 높은 전자간증 및 자간증을 경험한 고위험 임산부는 정기적인 검사를 포함한 정밀 안과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폴스 원’에 게재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