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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최첨단 감마나이프 ‘아이콘’ 도입
[ 2016년 02월 25일 11시 34분 ]

삼성서울병원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감마나이프 최신 모델 ‘아이콘(Icon)’을 도입했다.


감마나이프는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과 외과에서 쓰는 나이프를 합친 말로, 고에너지 상태의 감마선을 쏘아 전이성 뇌종양 등 뇌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방사선 수술장비를 말한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부담이 적고 치료효과 또한 수술 못지 않다는 장점 때문에 부비동 등 두경부 종양이나 안구 흑색종, 혈관종과 같은 일부 안과 질환으로도 감마나이프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한 ‘아이콘’은 이러한 감마나이프 중 가장 앞선 모델로 평가 받는 제품이다.


아이콘은 이전 세대 모델인 ‘퍼펙션’에 ‘콘빔 CT’를 결합한 장비로, 비정위틀 방식인 안면 마스크 타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정확도가 생명인 감마나이프수술은 그동안 환자 머리를 못 움직이도록 일종의 나사를 이용, 두개골에 정위틀을 고정하는 방식을 주로 써왔다.


이 방법으로는 최고의 정확도를 보장할 수 있는 반면 정위틀을 나사로 고정할 때 통증을 뒤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된 아이콘은 안면 마스크로 환자의 머리를 고정, 통증을 견디지 못하는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전략이 될 전망이다. 


또한 아이콘은 감마나이프에 장착된 CT를 찍어서 MRI와 융합해 치료부위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환자 움직임을 추적해 치료 부위에 정확하게 방사선을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토대로 1회의 감마선 조사로 적절히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분할치료가 쉽게 가능해 각각의 환자에서 필요한 최적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이정일 뇌종양센터장은 “아이콘 도입으로 다양한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쌓은 치료경험을 토대로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면서도 보다 안락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마나이프 2대를 갖춘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3곳에 불과하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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