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이 2명의 기증자로부터 간을 기증받아 1명에게 이식하는 2대1 생체 간이식수술에 성공했다. 26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B형 간염과 간암으로 간이식이 필요한 조모(54)씨에게 큰 아들의 왼쪽 간과 작은 아들의 오른쪽 간을 각각 기증받아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현재 기증자인 두 아들은 모두 퇴원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아버지 조모씨도 일반병실에서 빠른 회복을 보이며 퇴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성공적인 간이식을 위해서는 1명으로부터 간의 일부를 기증받지만 이번에는 수혜자에게 충분한 간의 크기를 확보해 주지 못해 2대1 간이식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술은 2명의 기증자와 1명의 수혜자를 동시에 수술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로 보다 많은 이식전문 인력이 요구된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2대1 생체 간이식수술 성공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의 간이식수술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