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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협상에 타결에 따른 경제제재 해제로 이란 의료기기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치과용임플란트, 초음파영상진단장치, 레이저수술기 등에 대한 현지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보고 자료'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우리나라의 대(對) 이란 교역량은 약 831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성장률로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이란과의 교역에서 수입보다 수출이 월등히 많아 지속적인 무역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의료기기는 약 808억8000만원으로 188개 기업이 총 162개 품목을 수출했다. 반면 수입액은 22억3600만원으로 매우 적었고 수입된 품명도 14개에 그쳤다.
2014년 수출액 기준으로 이란 시장에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였다(18%). 덴티스, 덴티움, 네오바이오텍, 비엔메디 등이 약145억6000원 규모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음파영상진단장치는 약96억1100만원어치가 판매돼 11.9%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메디슨,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등이 주요 수출 기업이다.
3위는 레이저수술기로 루트로닉, 대신엔터프라이즈, 화인엠이씨, 비손메디칼 등이 약58억700만원(7.2%)의 성과를 냈다.
연평균 수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인공호흡기였다. 최근 3년간 수출액이 189.4%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 소프트웨어(161.6%)와 이미지인텐시화이어엑스선투시촬영장치(88%)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진흥원 의료기기산업지원단은 “2015년 의료기기 시장은 약 1조809억원 규모로 4년 뒤 1조366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국 내 생산 현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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