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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비만수술이 고혈압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박성수 교수팀은 "대사비만수술 및 고혈압 관련 논문을 조사, 분석한 결과 당뇨뿐만 아니라 고혈압까지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연구 논문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발간하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에 실렸다.
박성수 교수팀은 복강경 루와이 위 우회술, 복강경 위 소매 절제술 등 대사비만수술을 받은 고혈압 합병증 환자 2756명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약 66%에서 고혈압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최대 30%까지 감소했다. 장기적인 혈압 추적 결과에서도 체중이 16%만 줄어도 8년 동안 혈압 발생 정도를 줄이는데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대사비만수술은 비만뿐만 아니라 2형 당뇨병에 단기적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며 비만 합병증으로 인한 대사질환 수술 치료에 기대감을 높여왔다.
고혈압은 대표적인 비만 합병증 중 하나로 그 동안 실질적인 연구 결과가 적었던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성수 교수팀은 지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에 발표된 ‘대사비만과 고혈압 및 합병증’ 관련 논문 279개를 평가해 대사비만수술로 인한 체중감량과 고혈압 치료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박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대사비만수술이 고혈압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게 밝혀졌지만 장기간 연구결과가 충분치 않은 만큼 장기간의 대규모 무작위 다기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비만수술은 비만환자에서 비만수술 후 동반된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에 착안해 고안된 수술법으로, 최근 외과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도비만 환자와 비만에 따르는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방법으로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