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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가 떠오르는 신약으로 주목받으면서 어떤 약제가 급여를 먼저 통과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약제다. 과거 항암화학요법과 표적항암제를 이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면역항암제 치료 후 악성흑색종이 완치됐다는 소식으로 국내 암 환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5년 이내 면역항암제가 항암제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각 제약사들은 면역항암제의 국내 시장 선점과 급여 통과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 허가된 면역항암제는 CTLA-4 억제제 '여보이(이필리무맙)'와 항 PD-1제제 오노약품공업/BMS '옵디보(니볼루맙)',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에 불과하다. [사진]
여보이는 수술 불가 혹은 전이성 흑색종에 대해 FDA인승을 받았으며 국내 식약처에도 동등한 조건으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현재 전이성 비소세포폐암과 소폐암, 신장암에 옵디보와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옵디보는 수술 불가 혹은 전이성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신장암에 FDA허가를 받고 폐암과 두경부암, 간암, 유바아암, 위암, 식도암, 난소암, 호지킨림프종 등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키트루다 역시 수술 불가 혹은 전이성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등에 FDA 승인을 받았지만 국내 식약처에는 수술불가 혹은 전이성 흑색종에만 승인된 상황이다.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방광암과 두경부암, 위암 등 30여개 암에 적용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면역항암제들이 드라마틱한 임상 결과들을 내 놓으며 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하지만 한 달에 1000만원이 넘는 약값 때문에 어떤 의약품이 먼저 급여를 통과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면역항암치료제는 아직 초기 단계 약제이지만 암 환자들의 치료효과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고가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한다”면서 “많은 암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빠른 급여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