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테블릿PC 등 첨단 IT기기의 무분별한 사용이 현대인 어깨 통증의 주원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하이병원이 성인남녀 139명을 상대로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34%가 ‘IT기기 사용’이라고 답했다.
이어 ‘앉아서 일할 때’ 19%, ‘운동으로 인한 통증’ 10%, ‘가사노동’ 8%, ‘육아’ 6%, ‘자고 일어날 때’ 6%, ‘기타’ 2% 순이었다. ‘어깨통증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일산하이병원 김영호 원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어깨관절에 부하가 걸린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어깨가 결리고,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어깨가 결리고 쑤시는 가벼운 증상에서 시작해 어깨충돌증후군, 유착성관절낭염(오십견) 등 다양한 어깨질환을 유발한다”고 덧붙였다.
IT기기 사용으로 인한 어깨통증 피해는 나이를 따지지 않았다. 2030세대와 마찬가지로 60대 이상 노년층들도 “IT기기를 사용하고 어깨통증이 심했다”고 가장 많이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는 노년층의 IT기기 사용이 급증했음을 시사한다.
실제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5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60대 10명 중 6명은 인터넷을 사용하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60대 인구 10명 중 7명은 카카오톡 등을 이용한다.
이 같은 어깨통증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6~7명은 “스트레칭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답해 부족한 운동량을 보였다.
김영호 원장은 “오래 앉아 일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구부정한 자세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이 자세를 오래 취할 경우 어깨 통증이나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